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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부처님오신날 성탄절 대체공휴일 개정 일본과 쉬는날 비교해 보기

by 재주부리는곰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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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 적용이 공포되었다. 12월 크리스마스 24일 25일 이틀도 성탄절 대체공휴일 확정으로 일요일에 끼었을 경우 월요일이 대체공휴일 적용대상이 된다. 올해는 석가탄신일인 부처님 오신 날이  27일 토요일이기 때문에 5월 29일 대체공휴일 된다. 앞뒤로 연차유급휴가를 쓴다면 4~5일 정도 가까운 해외여행은 다녀올 수 있는 실버연휴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만 연차유급을 맘 편히 쓸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다. 1년에 15일이라는 연차휴가가 있어도 맘 편히 쓸 수 없다면 일본같이 골든위크가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에 2023년 공휴일을 정리하여 우리가 쉴 수 있는 시간을 확인해 보고 일본과 한국의 공휴일을 비교해 보았다.

 

 

 

2023년 부처님오신날, 크리스마스 대체휴일 확정 (출처-인사혁신처)

목차
1. 대체공휴일 2023 알아보기
2.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과 공휴일 비교해 보기

 


 

1.  대체공휴일 2023 알아보기


우리나라는 완전한 휴식을 위한 휴가의 계념을 갖는 쉬는 날이 며칠이나 될까? 구정이나 추석 같은 명절은 시집과 친정을 오가며 가족 친척들과 제사를 지내고 인사를 나누는 행사같은 특성이 있어 휴식이기보다는 피곤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 많을듯하다. 바캉스적인 의미로는 무더운 여름철의 짧은 휴가가 있지만 정작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여름철의 휴가는 내키지 않을 때가 많다. 내가 원하는 계절에 몸과 마음에 온전한 휴식을 할 수 있는 여행을 가기에는 현실이 너무 빡빡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가까운 나라 일본의 경우 5월에는 골든위크, 8월에는 오봉야스미(お盆休み-한국의 추석 같은 명절) 연말연시 휴가가  짧게는 5일에서 10일 그 외에도 빨간 날과 대체공휴일이 있어서 일을 즐겨한다는 일본보다도 한국은 휴가문화가 덜 정착된 것 같다. 그러기에 대체휴일을 더욱 꼼꼼히 챙겨서 휴식을 적극적으로 취하고 싶어지는 이유인 것 같다. 

 

 대체휴일 연차 붙여 휴가 늘려보기

 

공휴일 대체공휴일 휴가늘려 여행짜기
5월 5일(금) 어린이날   8일(월) 어버이날 휴가받고 3박4일 가족여행짜기
  27일(토) 부처님 오신날 29일(월) 26일(금) 30일(화) 눈치껏 쉬어보기
6월 6일(화) 현충일   5일(월) 휴가받고 3박4일 놀러가기 딱좋은 계절 타이완 여행가기
8월 15일(화) 광복절   14일(월) 휴가받고 홈캉스하며 몸과 마음에 쉼 주기
9월 28~30(목금토) 추석    
10월 3일(화) 개천절   일하는 능률도 떨어지는 공휴일 사이에 끼여있는 2일(월) 휴가받고 5박6일
해외여행가기
  9일(월) 한글의날    
12월 24(일)25(월) 성탄절    

이렇게 정리를 해보면 올해는 대체휴일이 하루 밖에 안되고 공휴일도 적다는 생각이 든다.

 

 


 

2.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과 공휴일 비교해 보기


나라의 기념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국민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말에 공휴일이 끼였을 경우 대체휴일을 정하고 있다.  밤낮으로 과열되다 못해 방전될 때까지 일을 하는 우리는 1년 동안 얼마나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일까?  이탈리아처럼 2주에서 한 달을 바캉스로 쉬지는 못해도 연간 정해져 있는 유급휴가를 적절한 타이미에 맘 놓고 눈치안보며 쓰고 싶은 것이 한국 직장인의 속내이며 소망이지 않을까 싶다.

 

한국과 일본 유급휴가 비교
유급휴가 비교 근로시간 연차유급휴가 추가 유급휴가
한국 1주 40시간 1년간 80% 이상 근무
연간 15일
3년이상 근무시 2년당 하루의 휴가가 추가되며 25일을
한도로 정함
일본 1주 5일 근무 40시간 연간 10일 근무 횟수에 따라서 일수가 늘어나며 회사마다 다름

 

한국과 일본 2023년 공휴일 비교
2023년공휴일 비교 한국 일본
1월 1일(신정)
21일~23일(설날) 24일(대체공휴일)
1일(元日)~3일 (연말연시) 12월29일~1월3일
9일(성인의날)
2월   11일(건국기념일)
23일(천왕탄생일)
3월 1일(삼일절) 21일(춘분의날)
4월   29일(昭和の日) 쇼와의날
5월 5일(어린이날)
27일(부처님 오신날) 29일(대체공휴일)
3일(헌법기념일)
4일(みどりの日)미도리의 날(식목일)
5일(어린이날)
6월 6일(현충일)  
7월   17일(海の日) 바다의날
8월 15일(광복절) 11일(山の日) 산의날
15일(お盆休み) 추석(15일 전후로 기본 3일 쉰다)
9월 28일~30일(추석) 18일 (경로의 날)
23일 (추분의날)
10월 3일(개천절)
9일(한글날)
9일 (스포츠의날)
11월   3일(문화의날)
23일(근로감사의날)
12월 24일 25일(성탄절) 29일~31일(설 연말휴가) 
행정기간 휴일로 정해진 일수  17일 22일 

 

행정기간 휴일로 정해진 달력의 빨간 날은 한국이 5일이 적다. 한국의 휴가는 일반적으로 7월 말의 여름휴가가 있지만 과연 며칠이나 맘 편히 쉴 수 있을까? 연말연시도 구정(설)에 묻혀서 하루 밖에 쉴 수 없고 일요일이어도 대체공휴일이 없다. 

 

일본은 신정휴가가 12월 29일부터 1월 3일로 정해져 있으며 5월에 있는 골든위크도 회사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서비스업계가 아닌 이상 대부분이 장기휴가를 즐기기 때문에 골든위크라는 타이틀도 붙여졌다. 올해는 4월 29일(쇼와노히) 토요일부터 5월 3일 헌법기념일 사이에 끼인 5월 1일 과 2일이 휴가대상이 되는 회사가 대부분이어서 9일이라는 긴 휴가철이 된다. (※관공서는 달력휴일에 따름 ) 8월 15일 추석도 달력에는 하루로 정해져 있지만 사실상 전후로 이틀이 기본적으로 휴가이고 주말이 끼면 최대 5일을 쉬게 된다. 달력에 정해진 공휴일보다   total 4일이 더 추가되어 9일이라는 차이가 난다. 장기휴가를 보내는 이탈리아와 비교한다면 9일이 차이가 대수롭지 않을 수 있지만 5월과 8월 연말연시를 계절마다 5일에서 길게는 9일의 휴가를 눈치 보며 써야 하는 연차휴가 안 내고 보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회사원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일본도 세계적으로 노동시간이 긴 나라로 유명하지만 계절마다 골든위크 실버위크가 기다리고 있다면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적극적인 쉼이 필요한 현대인들을 위해 스트레스 완화제와 같은 드링크도 출시되고 있지만 정작 우리한테 필요한 건 쉴 수 있는 시간이다. 올해는 대체공휴일이 부처님 오신 날 밖에 없지만 법이 정해놓은 연차유급휴가와 대체휴일을 적절히 사용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맘과 몸이 건강한 인생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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