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양하게 섭취하는 영양소중 에너지로 사용되는 것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3가지가 있다. 단백질은 몸의 세포와 골격을 구성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어서 탄수화물과 지방이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다. 어머니가 아침에 밥을 먹어야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탄수화물이 뇌의 중요한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탄수화물의 과섭취가 비만이 되고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되면서 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유행하고 있다. 한국영양학회는 2022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탄수화물 1일 권장섭취량을 130g으로 최소한의 섭취량을 설정했다.
탄수화물(당분)은 뇌의 중요한 에너지원
탄수화물은 곡물이나 감자류, 설탕, 과일 등에 함유되어 있는 영양소로 인간이 활동하기 위한 에너지원으로 중요한 성분이다. 설탕, 당과류, 설탕이 함유된 식품과 음료수등은 바로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어 '빠른 당'이라고도 불린다. 피곤하거나 집중력이 저하될 때 당이 떨어졌다고 하는 게 틀린 말이 아니다. 몸이 빠른 에너지원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포도당(glucose), 과당(fructose), 갈락토오스(galactose) 등의 단당류는 더 이상 가수분해할 수 없는 최소 단위의 당으로 두 개의 단당류가 결합하면 이당류가 된다. 단순당(simple sugar)은 단당류와 이당류를 묶어서 부르는 명칭이다. 크로와상, 흰 빵, 파스타 밀가루등 정제된 곡물도 단순당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체내 흡수율이 높아서 혈당을 급격히 높이고 적정량보다 많이 섭취했을 경우 에너지로 소비되지 못하고 지방으로 체내에 축척되게 되어 비만이 된다. 하지만 뇌의 밥인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어떻게 되는가? 혈액 속에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뇌의 기능이 저하되고 더 심해지면 의식을 잃게 되고 사망할 수도 있다.
흰 설탕이 우리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
곡물이나 과일 등 천천히 흡수되는 탄수화물과 달리 정제된 곡물이나 설탕등은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작용을 하게 된다. 혈당이 급하게 상승하면 우리의 몸은 혈당을 내리기 위해 많은 양의 인슐린을 만들어 분비시키고 급하게 내려간 혈당을 높이기 위해 많은 양의 아드레날린을 열심히 방출시키는 악순환의 사이클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큰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거나 침착하지 못하고 집중력이 없는 아이들은 탄수화물, 즉 당분의 과섭취를 의심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흰 설탕을 사용한 과자를 많이 먹는 아이들에게서 집중력 저하 사고력감퇴, 감정조절저하로 인한 폭력적 행동을 보인다는 인식이 일반화되고 있다. 그리고 설탕은 비만이나 충치의 원인 이외에도 체내의 칼슘과 철분등의 미네랄과 비타민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골절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적정량이상의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혈당치 급상승을 막는 식사습관
당분의 과섭취는 체내의 악순환 스파이크를 만들면서 피로감,졸림,무력감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당분과 섭취 생활이 길어지면 노화, 비만, 당뇨병발생, 동맥경화 같은 질병까지도 컬리수 있다. 당분은 체내의 에너지원이기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암세포의 먹이가 되기도 하고 염증의 영양분이 되기도 한다. 얼굴에 여드름이 없어지질 않는다면 당섭취량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아름다운 미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되 정제되지 않은 곡물을 주식으로 섭취하고 당분이 체내에서 에너지로 변환할 때 필요한 비타민B1(돼지고기, 콩류, 정제되지 않은 곡물류 등 )을 적극적으로 섭취해서 당대사를 촉진시키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해초류는 수용성식물섬유가 풍부하여 당분의 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므로 흰쌀밥에 같이 먹으면 좋은 반찬이다. 이왕이면 흰쌀밥 대신 현미나 잡곡밥으로 대처하면 더욱 혈당치가 급속히 오르는 걸 막을 수 있다. 식사의 순서도 혈당치 상승을 완만히 하는 방법이 있다. 먼저 샐러드등의 야채를 먹고 생선 고기류의 단백질을 섭취한 후 마지막에 밥이나 빵등의 탄수화물을 먹게 되면 혈당치의 급상승을 막을 수 있고 야채를 먼저 먹어서 포만감이 생기기 때문에 탄수화물의 과섭취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순서를 지키는 것보다 적정량을 먹는 게 제일 중요하다. 입으로 들어간 게 우리의 몸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과하지 않고 골고루 적정량을 먹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끊고 싶어도 단 게 너무 당겨서 끊을 수가 없는 사람은 당중독의 질환일 수도 있으니 전문의의 진료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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