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을 만끽하고 싶지만 햇빛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분들에게는 외출을 자제하게 됩니다.겨울에서 봄으로 햇빛의 강도가 높아지는 환절기부터 햇볕이 가장 강해지는 여름까지 알레르기 증상은 심하게 나타납니다.짧은 시간 햇볕에 노출되어 나타나는 증상들은 햇볕을 차단하고 시간이 경과되면 자연치유가 되어서 적극적인 치료보다는 예방에 초점을 두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햇빛을 몸의 면역계가 해로운 물질로 판단하고 오류반응을 하게 하는 햇빛알레르기, 햇빛을 피하는 대증요법(예방)이 아닌 판단오류의 원인을 찾아내지 않는다면 알레르기 증상은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햇빛알레르기의 증상
1)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붉고 가려움을 동반하는 두드러기가 생깁니다. 일반적으로는 시간이 경과하면 자연치유가 되지만 두드러기 증상의 범위가 넓을 경우 두통, 천명, 현기증, 메스꺼움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햇빛알레르기 증상
- 피부에 가려움을 동반한 두드러기,습진, 발적, 또는 염증이 생긴다.
- 피부가 건조하다.
- 기립성 현기증이 있다.
2)특정화확물질에 의해서 발생하는 광선과민증상으로 특정약제를 복용하거나 향수나 콜타르등을 피부에 바르고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통증과 발적, 염증의 증상들이 나타나며 피부가 갈색이나 청회색을 변색될 수도 있습니다.
사용하면 피부가 햇빛에 과민해지는 주요물질
- 항불안제(알프랄졸람, 클로르디아제폭시드)
- 항균제(퀴놀롤계, 술폰아미드계, 테트라 사이클린 시스템, 트리메트 프림)
- 항우울제(삼환계 항우울제)
- 항진균제(경구제 글리세오플빈)
- 혈당 강하제(설포닐우레아제)
- 항 말라리아 약물(클로로킨, 키니네)
- 항정신병약(페노티아진계)
- 화학요법제(다카르바진, 플루오로우라실, 메토트렉세이트, 빈블라스틴)
- 이뇨제(푸로세미드, 시아자이드계)
- 여드름치료제(경구 약물 이소트레티노인)
- 심장병약(아미오달론, 키니딘)
- 통증 방지진통제(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 피부외용약(클로르헥시딘이나 헥사클로로펜증의 항균제, 콜타르, 향수, 프로마린을 함유한 식물, 자외선 차단제등)
약물과 같은 특정원인을 찾지 못했을 경우 햇빛알레르기의 가장 큰 이유로 피부밑에 있는 림프가 심하게 오염되어 있는지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전신에 퍼져있는 림프는 우리 몸안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를 모아서 땀이나 콩팥을 통해 찌꺼기를 배출시키는 하수구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하수구에 찌꺼기가 잔뜩 끼어서 배출이 되지 않을 경우, 호흡기의 림프가 오염이 되어있다면 콧물, 재채기, 알레르기성 비염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자궁이나 질의 림프가 오염이 된다면 냉이 심하고 질염이 생길 수 있으며 장의 림프가 오염이 되면 장점막이 약해서져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장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렇다면 림프는 왜 오염이 되는 걸까요?
피부밑에 있는 림프의 오염이 심해지는 원인은 부신의 피로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조금 생소하게 들리는 부신은 신장위에 자리 잡고 있는 호르몬생성기간으로 우리 몸의 보조배터리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아드레날린을 분비하여 혈관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고 부신호르몬인 스테로이드가 분비되어 체내의 면역 및 염증반응에 영향을 주면서 우리 몸의 면역반응을 억제합니다. 부신이 피로로 인한 스테로이드 분비량이 부족해지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긴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하는 노에피네프린 호르몬의 부족으로 기립성 현기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부신이 방전상태가 되면 피로증상이 나타나고 에너지원인 포도당 섭취를 위해 당이 함유된 탄수화물음식이나 음료가 당기게 되고 이때 방부제, 색소제, 착향제, 감미료등의 화학첨가제가 함유된 탄수화물 음식을 다량으로 섭취하게 되면 화학첨가제들은 찌꺼기로 인식되어 림프로 들어가게 되고 평소에 운동을 잘하지 않아 팔다리로 혈액공급량이 적어 혈관도 얇아지고 근육량이 적다면 림프의 흐름을 방해하여 림프 안에 화학첨가제와 같은 찌꺼기들이 쌓이게 됩니다.
피부밑에 림프는 찌꺼기들로 쌓여있고 부신의 피로로 인해 피부의 보호막인 피지가 정상적으로 분비가 안되어 건조해지고 피부가 재생하지 못하여 피부막이 얇아져있는 상황에 자극적인 햇빛에 노출이 되면 햇빛알레르기 증상인 두드러기가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신의 역할과 부신기능 저하의 증상들
부신의 무게는 5g으로 매우 작지만 스테로이드 호르몬(코로티솔, 알도스테론, 성 호르몬등)을 분비하여 영양소의 대사활동, 전해질의 균형조절, 스트레스의 제어, 심장이나 혈관의 순환계의 조절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부신의 주요 기능
- 탄수화물 대사, 혈당조절, 단백질 및 지질로부터 당생성
- 알맞은 농도의 전해질 유지
- 지방을 연소
- 성호르몬 생산
- 스트레스 반응감소
- 항산화작용(피로해소)
- 면역기능조정(감염증, 암예방, 알레르기 예방등)
부신의 피로는 일, 가정, 경제, 인간관계등의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스트레스 대한 신체의 적응력이 초과하고, 편식이나 운동부족등의 나쁜 생활패턴으로 인해 부신의 기능이 저하되어 호르몬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만성적인 피로, 정신불안, 식욕부진, 설사, 알레르기증상들이 나타나며 이런 증상들을 부신피로증후군(아드레날린 파티그)라고 불립니다.
부신피로증후군(아드레날린 파티그/Adrenal Fatigue)의 증상
- 만성피로감을 느낀다.(아침에 극심한 피로를 느끼며 저녁에 회복되는 편이다)
- 정신불안정(예민하고 쉽게 화를 내며 침착성을 잃어 흥분장애를 일으키고 산만하다)
- 정신적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다.
- 완벽주의적 성격을 보이면서도 좌절감과 공포감 강박적 행동을 나타낸다.
- 소화기이상(식욕부진, 메스꺼움, 설사, 복통, 구토등)
- 스트레스로 인해 저혈당증에 빠지기 쉽다.
- 염분, 설탕, 향신료, 카페인등의 욕구가 과다해진다.
- 음식이나 약물에 알레르기 반응이 잘생기며 술을 전보다 못 견디게 된다.
- 맥박이 빨라지고 동기(가슴의 두근거림), 과호흡(패닉발작)이 일어난다.
- 기립성 저혈압으로 일어섰을 때 현기증이 난다.
- 안면이 차가워지고 오한이 있거나 차가운 땀이 난다.
- 우울증과 적응장애 진단
- 불면증
- 월경 전 증후군이 심해진다.
- 꽃가루, 비염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악화된다.
- 피부염증이 심해지고 탈모가 생긴다.
- 성적관심이 감퇴된다.
부신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햇빛알레르기 극복하기
부신피로의 진단도 어렵지만 치료하는 특효약도 없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증상을 없애는 것이 아닌 근원적인 치료를 하기 위해서 자신의 생활패턴과 사고방향을 전환시키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신피로의 관리법
- 자신의 몸이 약해져 있는 것을 자각하기.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적인 처방이지만 직접 실천해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몸의 상태를 자각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 가공 탄수화물을 끊고 복합 탄수화물(현미, 통곡물등)과 채소, 단백질,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한다.
-낮은 온도로 긴 시간 조리하여 영양분의 파괴를 막는다.
-일시적으로 혈당을 올리는 케이크나 파이 사탕, 콜라, 스파게티등은 인슐린분비를 자극하여 부신을 피로하게 하므로 피한다.
피곤하고 간식이 생각날 때는 차나 과일, 견과류 등을 먹는다.
-피해야 할 음식(커피, 술, 음료수, 담배등의 자극제와 인공감미료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 - 정해진 시간에 숙면을 취하고 휴식을 갖는다.
-불면은 부신고갈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이다.
햇빛 알레르기로 햇빛을 피하는 생활이 긴 사람들은 멜라닌 부족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숙면을 취할 때 성장호르몬이 나와서 몸을 치료(정화) 해 주고 강력한 항산화제인 멜라토닌이 림프를 청소해 주기 때문에 햇빛이 약한 아침이나 노을이 지는 초저녁에 햇빛에 노출하는 시간을 갖는다.
-멜라토닌은 불을 끄고 숙면을 취했을 때 생성되기 때문에 수면환경을 개선한다.
-개개인의 차이가 있지만 에너지가 고갈되어 번아웃상태가 되기 전에 휴식을 취해야 한다. - 림프오염의 배출을 위해 운동하기
과도한 운동은 역으로 스트레스가 되고 부신의 피로가 심한 경우에는 오히려 운동이 회복의 방해가 될 수 있다.
운동하고 나서 기분이 좋고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정도의 산책이나 스트레칭부터 시작하여 강도를 올리는 것이 좋다. - 햇빛에 노출하기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 기저층에 세로토닌이 합성되어 몸을 편안하게 하고 심리를 안정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햇빛 알레르기로 두드러기 증상이 심할 경우 햇볕강도가 낮은 일출, 일몰시간을 이용해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려가는 좋다. - 영양보조제의 보충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감소하기 쉽고 부신호르몬의 생성과정에 필요한 성분을 섭취하면 좋다.
비타민 B1, B3, B6, B12, C, E 엽산, 아연, 셀레늄, 마그네슘 및 기타 미네랄, 코엔자임큐텐, 오메가 3 등의 보조제가 있다. - 요가, 명상, 아로마세러피등으로 스트레스 관리하기.
똑같은 스트레스 환경에 있어서도 살아온 기후환경, 유전적 요인, 과거경험에 따라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정도의 차이는 크다.
종교수행자들에게서는 스트레스상황에서도 안정을 잃지 않고 스트레스 후에도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는 이완반응이 나타난다는 연구발표가 있듯이 명상은 스트레스 완화에 아주 큰 효과를 보여준다. 그 외에도 횡격막(복식) 호흡법, 점진적 근긴장 이완법등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관리법을 맞추어 이행하면 좋다.
햇빛 알레르기는 피부만의 문제가 아닌 몸 전체의 호르몬 밸런스가 깨져서 나온 하나의 증상인 것을 인지하고 지금 자신의 몸을 재정비할 기회로 갖는다면 자신과의 긴 싸움이 되겠지만 건강한 몸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노력만이 알레르기 극복의 비법이자 필수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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