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는 코 입 기관지와 연결되어 있어 외부 공기를 직접 받아들이는 장기이기 때문에 몸 안에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외부에 노출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외상정도를 눈으로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숨 쉬고 있다는 걸 잊어버리는 것처럼 폐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한국 사망원인 3위의 질병 폐렴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폐기능이 약해지고 방어능력이 떨어져서 폐렴이 걸리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폐는 호흡기를 통해 들이마신 산소를 혈액을 통해 온몸으로 공급하고 몸에서 만들어진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내는 중요한 기관이다. 뇌에 호흡이 중단되어 산소가 끊겼을 때의 회생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4분이기 때문에 폐렴으로 급성호흡곤란증후군과 같은 합병증이 발병했을 때 생명을 구하기가 힘들어 사망원인의 상위순위에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폐렴의 발병원인으로는 폐렴구균, 박테리아감염, 인플루엔자(독감),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 라이노바이러스(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이 있고 토양이나 곰팡이 접촉에 의한 진균성감염이 있다. 면역력이 높고 건강한 사람이라면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어도 약한증상으로 지나갈 수 있지만 고령자, 심혈관질환자, 당뇨병환자, 말기암환자, 항암치료환자등 면역력이 낮은 상태라면 약한 바이러스에도 쉽게 감염되어 발병될 수 있다. 폐렴에 걸리면 폐포에 염증이 생겨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어려워지고 숨쉬기가 힘들고 숨이 차는 증상들이 나타난다. 초기증상은 감기와도 흡사하여 기침, 가래, 오한 등이 나타나는데 노인의 폐렴일 경우 가슴이 답답하고 가슴에 통증이 있거나 고열이 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식욕부족이나 무력함 의식저하등 호흡기간의외의 증상들도 나타나기 때문에 고령자일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의 합병증들과 증상들
폐는 한번 손상되면 회복하기도 완치되기도 어렵고 치료하기 힘든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폐렴에 걸리게 되면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인해 패혈증(전신성 염증 반응증후군 SIRS)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폐의 상피세포 손상이 심한 경우 불충분한 복구 작용으로 인해 폐섬유화증을 유발한다. 패혈증이란 미생물에 감염이 되어 전신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신체 모든 부위에서 감염이 된다. 초기증상으로 호흡이 빨라지고 인지력이 저하되면 정신 착란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세균이 혈액을 따라 돌아다니다 특정부위에서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여러 증상들을 종합하여 어떤 감염증으로 인해 패혈증이 발병하였는지 진단하게 된다. 폐섬유화증은 폐가 점차 딱딱해지는 질병으로 담배연기나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오염물질, 공기 중의 바이러스등의 유해물질이 폐로 들어와서 폐에 자극이 반복되면서 염증이 생기고 염증이 치유되면서 폐의 섬유세포가 증식되고 굳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폐가 딱딱해지면 폐의 벽이 두꺼워져서 혈액에 산소공급이 줄고 점차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손상된 폐조직은 다시 회복되지 않는다. 한번 딱딱해진 폐는 기능을 상실하게 되고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며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폐렴구균의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으로 예방하기
폐렴의 원인 바이러스 중 1/3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폐렴구균(Sterptococcus Pneumoniae) 이다. 폐렴구균은 호흡기 비말(미세침방울)을 통해 전염되는데 폐렴, 급성중이염, 수막염, 패혈증등의 감염을 일으키며 영유아와 65세 이상의 고령자에서 발병률이 높다. 폐렴구균은 예방접종을 하면 폐렴구균에 의한 감염증을 줄일 수 있다. 인플루엔자(독감)와 마찬가지로 100% 예방은 하지 못하지만 심하지 않은 감염증상으로 생명의 위협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필요하겠다. 생후 2개월부터 5세 미만의 영유아, 5세 미만에 예방접종을 하지 못한 5세 이상의 고위험군(만성질환 및 면역저하상태의 소아), 면역저하상태이거나 무비증 등의 19세 이상인 고위험군 성인, 65세 이상의 폐렴구균 23가 다당백신 접종을 한 번도 맞지 않은 분이라면 가까운 의료원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코로나19나 인플루엔자(독감)처럼 폐렴은 호흡기비말로 인해 전파되기 때문에 개인위생이 가장 중요하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손 씻기를 철저히 실행하고 실내환기나 거주공간이나 주변환경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남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는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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