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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장수비결, 식단만 바꾸어도 건강한 노년기를 보낼수 있다.

by 재주부리는곰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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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 발전으로 100세 수명의 시대를 살고는 있지만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자연사하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아프지 않은 게 제일 큰 행복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는 너무 많은 질병에 노출되어 있고 인생의 3분의 1 이상을 병상에서 보내다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암에 걸렸을 때를 대비해서 무시할 수 없는 큰 금액의 보험에 가입을 하는 것도 대책일 수 있지만 현시점에서 매일 먹는 식단을 다시 한번 점검한다면 큰 부담 없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

건강한 노년기를 위해 고기를 먹으면 안 되는 이유

한국은 세계 대장암 발병 1위이다. 대장암의 발병원인은 유전과 같은 피해 갈 수 없는 원인도 있지만 후천적 원인은 식습관이다. 세계 보건 기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나 햄과 같은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 소고기 돼지고기등의 붉은색적색육을 2군 발암물질이라고 발표했다. 신체가 필요로 하는 3대 영양소 중 한 가지인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인데 왜 발암물질로 지정이 되었을까? 가공육은 방부제와 같은 보존제에 아질산염이 쓰이는데 이 아질산염이 육류에 포함되어 있는 아민과 결합하여 발암촉진 물질인 니트로사민을 발생시킨다. 붉은색의 고기 적색육은 과도한 섭취가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60kg의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단백질은 달걀 1개 정도이다. 많이 먹으면 몸에 축척되는 지방과는 달리 단백질은 간에서 분해시켜 필요이상의 단배질은 요소로 성분으로 바뀌어 소변으로 전부 배출이 되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보다는 적당량을 매일 섭취해 주는 게 좋다. 그리고 굽다가 탄 고기에서는 벤조피렌이라는 1급 발암물질이 발생되므로 이왕이면 삶아서 기름기를 빼고 먹는 게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겠다. 탄수화물이 위에서 장까지 가는데 2시간이 걸린다면 고기는 3~5시간이나 걸린다고 하니 저녁 늦은 시간보다는 충분히 소화를 시킬 수 있는 낮에 먹는 것이 좋다.

장수의 비결을 일본식단에서 찾아보자.

세계적으로 장수 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장수 유전자가 발견된다고 한다. 하지만 일본의 장수고장인 오키나와(沖縄)의 사람들은 그 유전자가 없어도 질병 없이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니 그들의 식단에 비결이 있는 듯하다. 오키나와 사람들이 평소에 즐겨 먹는 음식에는 항산화에 좋은 자색고구마, 두부, 해초의 일종인 우미부도(海ぶどう), 고야(여주),  모즈쿠(큰 실말), 초록색귤 시쿠와사(シークワーワー), 돼지고기등이 있다. 모두 오키나와에서 주로 생산되는 재료들이었다. 우미부도는 작은 알갱이들이 매달려서 포도와 같이 생겼다고 해서 바다포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철갑상어알과도 비슷하다 하여 그린캐비아라고도 불린다. 우미부도는 미네랄 칼슘 철분이 풍부해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도 좋지만 후코이단이란 성분은 암과 같은 비정상세포를 공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장수해초이다. 모즈쿠도 항암작용을 하는 후코이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일본에서 웰빙식품으로 인기 있는 재료이다. 한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고야(여주)는 오키나와의 유명한 지방음식인 고야찬푸르(ゴーヤチャンプル)에 많이 쓰인다. 씁쓸한 맛이 있는 고야의 카라틴 성분은 인슐린을 분비시키는 췌장의 기능을 촉진시켜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연구로 밝혀졌다. 제주도의 청귤과 비슷한 시쿠와사(シークワーサー)는 과당이 적고 비타민이 풍부해서 장수과일로 불린다. 신맛이 강해서 샐러드나 음식에 뿌려서 먹거나 술과 탄산수를 같이 섞어서 마시기도 하는데 과즙보다 껍질에 뇌신경세포의 활성을 높이는 성분인 노비레틴이 곽광을 받고 있다. 이렇게 오키나와의 자연이 주는 음식들이 장수의 비결이라는 걸 알 수 있지만 과하게 섭취하지 않고 작은 종지 그릇에 소량의 반찬을 골고루 챙겨 먹는 일본식사의 먹는 방법 소식(小食) 또한 장수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제7의 영양소인 식물영양소 챙겨 먹기

비타민과 비슷하게 들릴 수 있는 식물영양소는 조금 생소한 단어일 수도 있다. 식물영양소는 식물이 해충이나 곰팡이등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방출해 내는 빨강, 노랑, 하양, 초록, 보라색의 물질로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이라고 불린다. 파이토는 그리스어로 식물, 케미컬은 화학물질이라는 의미로 우리 몸 안의 발암물질을 억제한다는 논문이 발표되었다. 식물영양소는 우리 몸 안에서 항산화 작용을 하면서  노화와 피로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영양소가 풍부한 야채와 과일들을 알아봐야겠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컬러푸드에는 빨강(사과, 토마토, 딸기, 수박등) 초록(쪽파, 시금치, 브로콜리, 양배추) 노랑(호박,당근,오렌지,노란파프리카) 흰색(배, 양파, 무, 마늘) 보라 (포도, 블루베리, 가지) 등이 있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야맹증이 걸리기 때문에 비타민은 필수영양소인 반면 식물영양소는 부족하다고 해서 특정질병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항산화작용으로 항염, 항암작용을 하는 꼭 필요한 영양소인 것은 틀림없다. 하루의 삼끼 식단에 컬러푸드를 넣어서  눈도 인생도 즐겁게 하는 식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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