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서 빠지는 유전적 영향의 대머리가 아닌 여러 요인으로 인해 젊은층부터 탈모증상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부모님이 대머리이고 유전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진단과 치료시기를 놓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다른 질환의 증상으로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심한 스트레스나 다이어트로 20대부터 탈모로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다. 한번 놓치면 다시는 돌릴 수 없는 탈모에 대해서 알아보자.
탈모질환의 질환에는 여라가지 요인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약 5만에서 7만 개의 머리카락을 갖고 있는데 하루에 50~70개가 평균적으로 빠진다. 머리를 감으면서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탈모증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머리카락의 성장기와 퇴행기를 거쳐 성장을 멈추는 휴지기가 되고 휴지기에 모발이 빠지면서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오는 발생기의 사이클로 돌아가는데 굵고 검은 머리털인 성모가 빠지고 새로운 머리카락이 발생되지 않는 증상을 탈모라고 한다. 탈모에는 모낭이 파괴되어 재생되지 않는 반흔성탈모(흉터가 형성되는 탈모)와 비반흔성탈모로 나뉜다. 반흔성탈모는 모낭염이나 화상 및 외상등에 의해 발생되는데 흉터가 형성되지 않는 탈모인 비반흔성탈모는 모낭이 유지되므로 증상요인을 치료한다면 모발이 재생될 수 있다. 비반흔성탈모에는 대머리로 쉽게 불리는 유전성 안드로겐성탈모와 원형탈모, 휴지기탈모, 모발생성장애질환등이 있다. 유전적소인과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작용으로 빠지는 안드로겐성탈모는 남성과 여성의 탈모형태가 다르다. 남자는 이마가 넓어지는 M자형으로 빠지는 반면 여자의 경우 머리카락이 얇아지면서 정수리 부분부터 탈모가 시작된다. 여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안드로겐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데 체내 호르몬균형이 깨지거나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는 중년기 이후 안드로겐이 과다분비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갱년기 여성이 탈모가 발생하는 이유이다. 휴지기 탈모증은 내분비질환, 영양결핍, 약물복용, 출산, 발열등 심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모발의 일부가 성장기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휴지기 상태로 이행되며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발생된다. 원인자극 발생 후 2~4개월 후부터 증상이 발생하고 원인을 찾아 개선한다면 약 1년 후 정상모발로 돌아올 수 있다.
탈모의 검사와 치료방법
탈모의 검사는 개개인의 가족유전과 탈모되는 형태 임상양상과 병력진단, 영양결핍이나 내분비질환등의 원인을 찾는다. 탈모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안드로겐성탈모의 치료방법에는 약물치료와 모발의식치료가 있다. 남성호르몬 중 탈모를 촉진시키는 데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변환되는 것을 억제하는 경구약제가 주로 처방되는데 12개월 이상 복용해야 최대효과를 볼 수 있다. 경구용 탈모치료제는 남성태아의 기형을 유발하므로 임심은 준비하는 가임기 여성은 복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므로 여성탈모치료에는 바르는 제형(국소도포제)을 많이 쓴다. 모발이식수술은 뒷머리나 옆머리의 모발을 이식하는데 이식한 부분의 모발은 정상적인 모발생성 사이클에 의해 유지되지만 이식한 자리에 원래 있던 모발들은 계속 탈모가 진행되므로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휴지기 탈모증의 경우 원인을 제거한다면 모발이 회복되므로 안드로겐성탈모와는 다른 치료법이 쓰인다. 출산 후 산모의 3분의 1은 탈모를 경험하는데 임신 중에 임신유지를 위해 분비되었던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출산과 함께 감소하면서 전체 모발의 30~40%가 빠지고 6개월 정도 후에 자연적으로 탈모가 중지되며 1년 후 정상 모발로 돌아오게 되는데 출산 후 영양섭취를 제대로 못해준다거나 산후 우울증 등의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탈모증상이 계속 진행할 수 있다. 영양결핍으로 인한 탈모는 무리한 다이어트에서도 볼 수 있는데 단백질, 칼슘, 비타민D, 미네랄등 모발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분들이 결핍되어 나타나게 된다. 그 외에 동전같이 국소 부분이 빠지는 원형탈모의 경우는 국소스테로이드 제제나 전신 스테로이드 제제 면역요법이 치료방법이다.
탈모의 예방으로 건강한 모발관리
탈모는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식생활습관에 의해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질환이다. 젊은 층의 탈모는 자존감을 상실하거나 위축이 되어 대인관계가 줄고 사회생활을 원활히 하지 못하게 하는 정신적인 고통도 있기 때문에 평소에 탈모의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 예방법으로는 기본적으로 두피의 청결유지이다. 두피에서 배출되는 노폐물을 깨끗이 씻고 비듬이 생기지 않게 하며 헤어스타일에 쓰이는 제품사용 후도 깨끗이 씻어야 하겠다. 펌 염색등으로 두피자극을 줄이고 햇빛이 강한 날은 자외선 차단을 위해 양산을 사용하며 혈관을 수축시켜 탈모를 촉진시키는 흡연은 끊어야 한다. 그리고 균형 있는 식사로 모발에 꼭 필요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녹차에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두피성장을 돕는 폴리페놀이 있으며 카테킨 성분은 항안드로겐 특성이 있어 탈모예방에 도움을 준다. 현미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서 모발의 영양공급원이 되어주며 검은콩의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E성분은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영양성분을 공급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비타민B1, E성분이 풍부한 호두는 혈액순환을 돕고 질 좋은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미네랄등이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된다. 해초류의 미역, 다시마, 파래는 손상된 머리카락을 재생시켜 주는 비타민 A, E, D와 요오드, 식이섬유, 미네랄이 풍부하여 탈모예방과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시켜 준다.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다. 예방을 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늦출 수는 있겠지만 시작된 탈모증상을 치료할 수는 없다. 샴푸나 영양제등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는 제품들을 사용하면서 시간적 경제적인 손실을 보지 말고 초기증상을 보였을때 정확한 탈모원인을 찾아내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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